요즘 곳곳에 복합문화공간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친구를 만나도 연인을 만나도 매일 똑같은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시는 분들, 뭔가 새로운 것이 없을까 고민할 때 가보시면 좋은 장소들인 것 같습니다. 모두들 지쳐있는 코로나 시국에 뭔가 새로운 활력소를 찾아서 떠나보실까요?
일상비일상의틈
첫 번째로 가보실 곳은 2020년 9월 작년, 딱 이맘때에 강남대로에 문을 연 일상비일상의틈입니다. 이름 자체도 굉장히 시적이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데요. 누군가에는 일상이 되는 것이, 나에게는 비일상이 되는 순간일 때가 있죠. 각 층에 테마별로 다른 주제를 전시 또는 공연을 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매번 다른 테마로 저희들을 찾아오는데요. 현재 열리고 있는 전시 중 하나는 일상의 좋아하는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고혜빈 작가와 함께 하는 사진전인 '좋아하는 계절을 모아'인데요. 서울 대공원의 사계절을 추억과 아름다움, 따뜻함을 담아 필름 카메라로 남겼습니다. 같은 공간이지만 각각 다른 느낌을 담아낸 서울대공원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이곳 3층에서 가지실 수 있습니다.
또한 4층에서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포토존 체험공간이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미러존인데요. 각자 배경색과 오브제 색을 고를 수 있어서, 원하는 색감을 골라서 설정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색을 설정하고 각자 원하는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는 체험!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순간인 것 같네요. 휴식공간도 감각적으로 꾸며놓았고, 루프탑 카페가 있어서 당충전을 하면서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지루할 틈이 하나도 없는 체험공간입니다.
일상비일상의틈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426
피치스도원
다음으로 가보실 곳은 성수동에 위치한 피치스도원이라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피치스는 차량 관련된 업체인데요. 그러다 보니 이곳에서는 각양각색의 튜닝된 자동차들이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굉장히 힙한 분위기 속해서 개성이 강한 패션 피플들이 모이고 있는 공간 같습니다.
피치스 브랜드의 의류 잡화를 판매하는 곳도 한 쪽으로 마련되어 있고, 작은 전시물품들도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핑크색의 알록달록한 분위기가 압도적인 이 공간은 모든 곳이 전부 포토존인데요. 조명도 적당히 밝고 컬러풀해서 사진의 색감도 굉장히 좋다는 것, 기억하시고 이번 기회에 화려한 옷을 입고 가서 개성 있는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또한 한 쪽으로는 유명한 카페 노티드가 입점해 있는데요. 핫한 플레이스와 핫한 도너츠 가게가 만나서 환상의 조합을 이루어내는 것 같습니다. 마치 카페노티드 단독 매장인 것 같은 느낌도 주는데요. 이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먹음직 스러운 도넛과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곰돌이 모형 얼음이 들어가 음료 피치스소다와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피치스 도원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3길 9 피치스 도원
캐비넷클럽
이번에는 연희동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바로 캐비넷클럽이라는 공간인데요. 주택이 많은 연희동에 올드한 주택의 외관을 보존하고 내부를 개조한 감성 충만한 공간입니다. 아트 갤러리가 있는 2충은 60여 평 정도의 전시장으로 비디오, 포토, 일러스트 등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입니다.
현재 캐비넷클럽에서는 그래픽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션 박상혁 작가의 개인전인 <FLEXIBLE LINE IS>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열리고 있으며 10월 말까지 진행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ORDINARY PEOPLE>, <NICE AIR>, <X COLLABO> 총 세 가지 컨셉로 구성된 작가의 에디션 아트워크를 만나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단순한 듯하지만 서체가 가지고 있는 무게감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그 안에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니, 한번 가서 구경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3층으로 올라가면 아트라운지라고 해서 오디너리핏이 있는데요. 이곳은 커피, 디저트, 브랜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공간이라고 합니다. 3층에는 테라스랑 연결이 되어 있는데요. 오픈되어 있고 연희동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만큼 인기 있는 공간인듯합니다.
캐비넷클럽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11가길 48-23
식물관 PH
이번에는 식물과 사람이 함께 쉬는 고유한 경험의 공간인 강남 수서에 있는 식물관 PH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긴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식물관, 카페, 갤러리가 한곳에 모여있는 장소입니다. 1인당 입장권이 있긴 하지만 음료 한 잔과 갤러리 이용 비용을 다 포함한 가격이니 괜찮은 것 같네요.
내부에는 온실 속의 화초가 가득한 느낌에 층고도 높아서 탁 트인 느낌을 주고, 실내가 아닌 마치 야외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공간입니다.
1층의 작은 야외 공간에는 계단에 멋진 포토존도 있는데요. 마치 액자에 비친 모습을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은 감각적이고 유니크한 포토존입니다, 독사진이 멋지게 찍히는 이곳을 위해서라고 꼭 한번 방문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여백의 한국적인 미가 잘 나타난 전시물품도 보이는데요. 뭔가 심플하면서 고즈넉한 미가 담긴 공간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오브제의 미를 살린 독특한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인 것 같은데요. 각각의 공간에 다양한 매력을 담고 있는 식물관 PH입니다.
식물관 PH
서울특별시 강남구 광평로34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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