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책 읽기 딱 좋은 계절인데요. 마음의 양식도 쌓고 맛있는 커피도 한잔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동안 책 읽기를 미뤄왔다면 바로 지금 이곳으로 함께 가 보시겠습니다!
비화림
북촌 한옥마을 어느 가파른 길에 자리 잡은 독립서점 & 카페 비화림입니다. 일명 큐레이션 책방,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작가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서점이라 엄선된 책만 진열대에 올라가 있습니다. 아담하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과 유니크한 내부 때문인지 들르는 사람은 많은 편입니다.
서점에 들어서면 책의 구매와 상관없이 웰컴 드링크를 챙겨 주시는 사장님의 배려와 센스, 이 공간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엄선된 책들만 있어서인지 책 하나하나가 보석같이 느껴지고, 제목도 한 번 더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반 대형서점에서는 책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기 쉽지 않은데, 이곳은 평소에 관심 갖지 않던 분야의 책도 유심히 살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네요.
너무 작은 공간이라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편안하게 대해주시고 대화의 상대가 되어 주시니 혼자 가도 그 순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독립서점 비화림만의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모두에게 '가능성'을 제공하는 공간이라고 스스로를 표현하고 있는 독립서점 비화림, 나라는 사람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는 공간이 아닐까 하는데요. 커피향이 가득한 아담한 공간에서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비화림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길 153 1층 비화림서점
문학살롱 초고
마포구에 위치한 문학살롱 초고는 낮에는 카페처럼 밤에는 바처럼 운영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 술, 커피, 사람은 사장님이 가장 좋아하는 4가지라고 합니다. 이 4가지가 잘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것이 사장님의 바람이라고 합니다.
내부에는 벽에 잘 정리된 서가가 눈에 띄는데요. 계절마다 바뀌는 주제에 따라서 서가가 구성이 되고, 서브 책장은 신간과 문학서적 위주로 구성이 됩니다.
책을 모티브로 한 문학칵테일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문학 칵테일을 주문하시면 이 칵테일의 모티브가 된 책도 함께 드린다고 하니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네요.
글 쓰는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수업도 진행이 되는데, 서로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고 하니, 문학에 대한 지식이 더해지는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학살롱 초고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2길 30
어쩌다산책
북적북적한 대학로 혜화에 숨겨진 나만이 알고 싶은 공간 바로 어쩌다 산책입니다. 젊은이들의 아지트인 혜화에 위치하고 있는데, 왜인지 모르게 그 복잡한 분위기와 분리가 되어서 굉장히 정적인 나만의 공간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지하 1층에 위치한 이곳은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의 미학을 만나보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굉장히 넓은 공간에 여백의 미를 강조하고 있는 이곳은 무언가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작은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더불어 있습니다.
무용하고 아름다운 시간이라는 문구를 추구하는 이 공간, 내 삶을 한 번쯤은 돌아보게 되는 문구가 아닌가 합니다. 아등바등 모든 시간을 가치있게 살아갈 이유는 없는 것, 때로는 흘려보내도 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사방이 트여있어 시원한 시야를 보장하면서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 조용히 왔다가 조용히 떠날 수 있는 공간, 그래서 온전하게 나에게 집중하고 싶은 이곳, 혜화의 어쩌다산책입니다.
어쩌다산책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 101
마포채그로
창밖으로 보이는 한강뷰가 환상적인 이곳은 바로 마포에 위치한 채그로입니다. 커피와, 책, 그리고 한강의 선셋까지 더해진다면 그 순간 무엇을 더 바랄 수 있을까요?
건물 8,9층에 위치해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와 통유리와 복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층고가 높아서 개방된 느낌을 주어서 좋은 것 같네요. 이곳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구조라서 집에서 책을 읽는 것 같아서 더 맘이 편해지는 것 같네요.
책을 읽으러 오시는 분들도 있지만, 노트북을 가지고 와서 작업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요. 자리도 넓어서 편안하게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여서 하루 종일 일하다가 가도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류도 팔고 있어서 한강뷰의 카페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이곳 채그로에서는 내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책도 읽고, 작업도 하고, 한강뷰를 바라보면서 커피도 마시고 한 공간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한 공간, 마포채그로였습니다.
채그로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4다길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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