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에는 특별한 전시가 많은데요. 전시회를 통해서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히고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것들을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하반기에 열리는 특별한 전시회로 안내합니다.
아트 온더 라인 (ART ON THE LINE)
아트온더라인(ART ON THE LINE)이라는 전시입니다. 압구정로데오 역에 위치해 있는 K현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인데요. 예술과 다른 것들의 경계, 또는 예술의 선을 넘어선 새로운 시도 등 각각의 시선으로 다양하게 해석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국의 길거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그래피티, 자유로운 영혼의 예술가들이 길거리에서 그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했던 이러한 그래피티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써 전시가 되고 있어서 더 유심히 보게 되는 것 같네요.
힙한 스트릿아트의 진수를 보여주는 ART ON THE LINE, 미스터 브레인 워시, 엠 샤, 존 마토스 크래쉬, 쉐퍼드 페어리 등 스트릿 아트를 대표하는 18명 작가의 작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무엇을 표현하든지 모두가 예술로 승화가 되는 모습입니다.
또한 전쟁으로부터의 인권과 평화 등 정치적 문제를 다루어 그를 통해서 강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이를 통해서 누군가의 공감을 자아내고 또 한 번쯤 깊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예술은 그 어떤 것보다 힘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허름한 곳, 빈곤한 예술가들의 표현 수단이라고 생각했던 스트릿아트 그래피티가 생명력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이를 통해 현존하는 사회적 문제를 드러내고 지속적인 물음표를 던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경계에 서있는 예술이 대중의 공감을 자아내고 잔향을 남겨주는 ART ON THE LINE에서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입장료: 성인 18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2000원
K현대미술관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807 K현대미술관
결국, 나의 사랑스러운 버릇
이름도 너무나도 이쁜 '결국, 나의 사랑스러운 버릇'이라는 전시회가 성수동 아카이브앱크아뜰리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배우 봉태규씨의 와이프로도 알려진 하시시박님의 사진전인데요. 평소에도 대중들에게 개성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 사진작가이기에 이번 전시회가 많이 기대가 되는데요.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곳으로 조그마한 정원과 통유리 창으로 된 딱 트인 건물이 눈에 띄는 곳입니다. 전시회 포스터도 개성 있게 계단 위에 고정을 시켰네요. 세심한 것부터 아이디어가 돋보이면서 전시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긴장이 해제된 찰나, 특별할 것도 대단할 것도 없는 나는 내가 애틋하다. 외로울 때에도 위태롭고 불안할 때에도, 특별할 것도 대단할 것도 없는 나는, 나를 위로한다. "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문구인데요. 결국 자신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고 위로해 주어야 한다는 것 같네요. 내가 가지고 있는 무심결에 하는 버릇들이 결국 나인 것이고, 결국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이라는 것!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가진 그들 각자의 나르시시즘에 대한 작가 하시시박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시회인 것 같습니다. 소품 하나하나 전시회 문구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면서 깊이 나에 대해서, 또는 나의 사소한 버릇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 같네요.
가방과 부츠들, 다양한 스타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유니크한 전시회답게 유니크한 소품들이 꽤 많이 있다는 것, 이 전시회를 한층 더 빛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소품의 활용과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하면서 생각에 잠기고, 그럼으로써 무언가 위로를 얻는 듯한 느낌, 오히려 혼자 간다면 더 많은 것을 얻고 나올 것 같은 전시회인 것 같습니다.
*입장료: 무료
아카이브앱크아틀리에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4길 7
타나카타츠야
미니어처 사진작가 타나카타츠야의 첫 번째 한국전시회인데요. 여의도 IFC몰 MPX갤러리에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전시회가 많지만 미니어처 전시회는 뭔가 특별하게 들리는데요. 10년째 미니어처로 작품 활동을 하는 타나카타츠야는 여전히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매일 1일 1작품을 공개하는 것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울 따름인데요. 과연 아이디어의 원천은 무엇인지 또한 그 아이디어를 이렇게 구체화할 수 있는 능력은 가히 천재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10년 동안 꾸준히 하는 끈기와 집념 등이 그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것이 아닐까요? 전시장에 들어서면 그의 작품 제작 과정과 아이디어 스케치 과정을 영상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는데요. 실물 미니어처와 사진 작품을 비교해서 볼 수 있는 점, 조명과 보정을 통해 구현된 것이 어떠한 차이를 만들어내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미니어처들도 많아서 가족단위로 오시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각각의 작품의 이름도 창의적이고 소품을 활용한 전혀 새로운 작품의 탄생, 보는 내내 천재성에 감탄을 하게 되고 나도 모르게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 같은 마법이 펼쳐지는 이 공간, 상상력의 한계는 없구나라는 것을 증명해 준 전시인듯합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서 한 번쯤은 경험해 보면 좋을, 또 여러모로 공부가 되고 느끼는 점이 많은 전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흔한 기회가 아니므로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입장료: 성인 15000원, 청소년&아동 : 12000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IFC몰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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