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을 다녀온 지가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네요. 코로나 시국 바로 직전에 유럽을 다녀온 저는 어떻게 보면 행운아일까요?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더 길게 있다가 올 걸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곧 다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을 고대하면서 외국 감성에 촉촉하게 젖어볼 수 있는 카페를 만나보려 합니다. 잠시라도 유럽 카페의 테라스의 앉아있는 기분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페다포딜 (Cafe_daffodil)

출처: instagram @bittersweet__diary

요즘 가장 뜨고 있는 곳 중 용산구의 해방촌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한때 해방촌 주민이었던 제가 살았을 3년 전만 해도 지금처럼 이렇게 예쁜 카페가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지역의 특성상 큰 규모의 카페보다는 아기자기하고 심플한 느낌의 카페가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출처: instagram @coffee_ddubucks

 

소개해드릴 곳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상 카페인 카페다포딜 (Cafe_daffodil)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유럽 로컬 카페의 느낌이 강하게 나는데요.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시기로 소문이 나있고 커피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다고 하네요. 카페 내부에는 3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밖에 바 테이블이 있어서 혼자 오신 분들도 잠시 앉아서 사장님과 담소를 나누시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가실 수 있습니다. 

출처: instagram @yheeey

이곳은 노을 맛집으로도 유명한데요. 해질 저녁노을을 바라보면서 멍 때리는 순간마저도 저 공간이면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때로는 화려한 것보다는 소박한 것에 매력을 느낄 때가 있는데요. 바로 이 카페의 느낌이 그러한 것 같습니다.   

출처: instagram @cafe__daffodil

 

카페 입구 쪽에서 바라본 카페다포딜,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한가한 시간대에는 창가 자리에서 노트북을 가져가서 글 작업을 한다면, 아이디어가 번뜩 떠오를 것 같은 설렘과 편안함을 가져다주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출처: instagram @cafe__daffodil

카페다포딜의 시그니처 메뉴는 daffodil latte , almond cream mocha, shot matcha cream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새로운 카페를 가면 우선 아메리카노를 먹어봐야 그 카페의 퀄리티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세 가지 시그니처 메뉴는 이미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고 하니 가시면 꼭 맛보셔야 하겠습니다. 해방촌의 멋진 뷰를 눈에 담을 수 있는 신상 카페 카페다포딜 (Cafe_daffodil)였습니다.

스몰배치서울 (small batch seoul)

출처: instagram @ coffee_ddubucks

 

이번에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도산공원의 작은 호주, 바로 스몰배치서울 ((small batch seoul)입니다. 블랙 앤 화이트의 기본 컨셉의 호주 바다의 시원함을 상상할 수 있는 블루로 외관의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테이블이 있어서 마주 보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은 아니고 잠시 잠깐 앉아서 여유를 부리기에 좋은 유니크한 카페입니다.

 

 

출처: instagram @smallbatchroast

스몰배치는 호주에 있는 커피 로스터리입니다. 콜롬비아, 과테말라, 에디오피아, 케냐 4개국에서 생두를 공급을 받아서 원두를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창업자인 앤드류 켈리가 원두의 종류와 생산법, 로스팅 과정을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원두 생산만을 위한 전문 로스터리를 만들었고 그것이 스몰배치입니다. 그 향을 서울 도산공원에서도 즐기실 수 있다니, 너무 기대가 되는데요.

 

출처: instagram @ki_chef

이곳은 시그니처 커피 'SPKEE'(스피키)는 예쁜 비주얼과 함께 피넛버터크림의 고소함과 단짠의 조화를
즐길 수 있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면 꼭 맛보아야 할 메뉴인데요.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도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신상 카페라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니 이번 기회에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Small Batch Seoul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68길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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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커피

출처: instagram @hyoooooni_

 

출처: instagram @champ_psh

 

 

이번에는 영국 감성의 킹스맨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서울 당산의 맨홀커피입니다. 가오픈 때부터 인기가 엄청났다는 이곳은 당산역 아파트 상가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요. 지하라 하면 답답한 느낌이 있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이곳은 층고가 높고 우드톤의 인테리어로 지하의 삭막함을 한 번에 없애주었습니다.  

군데군데 보이는 식물 덕분에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책들로 인해 마치 스터디 카페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영국의 도서관 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공간이 넓은 편이고 테이블끼리 간격도 있어서 오랜 시간 머물면서 작업을 하기에도 적합한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출처: instagram @hyeonini

이곳의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마치 부잣집 거실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벽난로 인테리어의 흔들의자는 다양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폿이라고 하는데요. 아마 오픈에 맞추어 가시면 자리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평일에도 사람이 많은 맨홀커피라고 하니 틈틈이 기회를 노려봐야겠습니다.

출처: instagram @sevia_316

 

시그니처 커피가 아메리카노라고 하는데요. 커피 맛도 너무 좋고 초콜릿과 함께 나와서 달콤함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아파트 상가에 위치해 있고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알려지지 않았을 것 같은 맨홀커피, 오픈부터 입소문을 타고 벌써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더 알려지기 전에 꼭 가보시기를 바랍니다.

 

맨홀커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신로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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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시안 브런치 카페 (dalmatian_dosan)

출처: instagram @dalmatian_dosan

 

이번에는 굉장히 힙한 카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핫플레이스인 압구정동의  달마시안 브런치 카페 (dalmatian_dosan)입니다. 마치 스페인, 포르투갈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서울 도심에 위치한 카페 중에서 굉장히 유니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내부가 좀 더 궁금해집니다.

출처: instagram @dalmatian_dosan

 

출처: instagram @dalmatian_dosan

 

출처: instagram @dalmatian_dosan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달마시안 그림들이 내부의 벽과 소품들을 장식을 하고 있습니다. 사장님이 달마시안 마니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해내고 있는 귀여운 달마시안을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서 너무 반갑네요.

출처: instagram @dalmatian_dosan

 

출처: instagram @dalmatian_dosan

 

메뉴에도 달마시안 블랙퍼스트가 있는데요. 가격대는 좀 있지만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니 꼭 한번 맛보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 메뉴를 주문을 하면 카페에서 직접 만든 수제잼 3종을 모두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파스타 재료, 와인, 각종 식재료를 구입을 할 수도 있다고 하니 구입해서 집에서도 맛볼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습니다.

 

가든이 있어서 밖에서 식사 또는 와인을 즐길 수 있으니 낮과 밤으로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다만 카페를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실내 좌석을 안내하고 있다고 하니 이 점은 방문 전에 참고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픈한 지 한 달 정도밖에 안 되었는데도 벌써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비교적 한가한 평일 날에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달마시안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42길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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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베이글 뮤지엄 (london.bagel.museum)

출처: instagram @london.bagel.museum

이번에는 종로로 가보겠습니다. 9월 초에 오픈해서 가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신상 카페 중에서도 가장 핫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london.bagel.museum)입니다.  오픈이 오전 8시인데 7시 반부터 줄을 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출처: instagram @g98735

 

출처: instagram @g98735

시그니처 베이글인 그릭레인은 크림치즈가 들어가 있는 베이글에 꿀과 함께 하는 메뉴인데요.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잠봉베이글은 햄과 버터의 맛이 잘 어우러진 베이글이고 새우베이글은 말 그대로 새우가 들어가 있는데요. 너무 커서 먹기 힘들 수 있으니 나이프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베이글 안에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것은 한국에서는 거의 접해보기 힘들었는데 여기서도 영국 베이글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네요.

출처: instagram @_h_xx_n_

 

출처: instagram @april__hj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베이글 메뉴, 마치 런던 거리에 앉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얼른 이 시국이 끝나서 진짜 런던 거리에 앉아서 맛있는 베이글을 먹을 수 있는 그날을 상상해 봅니다. 찍는 곳마다 포토존에 맛과 분위기까지 다 갖춘 안국역의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었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4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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