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듯이,  LP판으로 음악을 즐겨 들으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LP판으로 음악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낮에는 커피를 밤에는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콤팩트 레코드바
출처: instagram @choon_spoon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콤팩트 레코드바입니다. 번화가에서 조금 벗어나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사람이 북적이지 않는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느낌의 바인 것 같아요. 규모는 굉장히 아담한 편이고 바와 몇 개의 테이블이 전부인데요. 그래서인지 사람이 없을 때 가면 나만을 위해 준비된 공간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출처: instagram @mingddooo
 
출처: instagram @hahahoho.21
 

DJ 그룹인 360사운즈 소속 DJ 이자 독일 유학파 디자이너 진무님께서 운영하시는 곳인데요. 이 작은 바는 불과 얼마 되지 않은 거리에 한곳을 운영하고 있어서, 이곳이 만석이면 다른 곳으로 가보셔도 됩니다. 흑인음악을 기본으로 soul&funk 가 주를 이루는데요.

출처: instagram @choon_spoon
 

DJ 분의 음악 선곡이라서 그런지 나오는 음악들이 힙한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주말에는 다양한 디제이 분들의 믹스도 함께 해서 더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출처: instagram @choon_spoon
 

이곳은 술과 음악만이 존재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오랜 시간 동안 같은 문화에 살아온 많은 친구들이 추억을 회상하면서 많은 것들을 공유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추억과 잔잔함이 있는 옛 친구 같은 공간! 그렇기 때문에 자주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출처: instagram @__baezzi__ 
 
출처: instagram @color.of.today

 

길을 오가다 보면 모자나 티셔츠 등에 적힌 Kompakt Record Bar라는 문구를 종종 보고는 합니다.

레코드 바 콤팩트의 굿즈인데요. 힙한 느낌의 굿즈도 매니아 층이 생기면서 많은 분들이 구입하기도 합니다.

Kompakt record bar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25길 46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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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레코드
출처: instagram @mmmrecords
 

여기는 남산타워가 보이는 한남동, 루프탑이 있는 카페 음레코드입니다.  도깨비 재래시장 근처에 있는 골목골목 엄청 지나서 올라와야 하는 오는 길이 그리 순탄치는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나 오면 절대 후회할 수 없는 이곳입니다.

출처: instagram @mmmrecords
 

외관부터 시선을 확 사로잡는 이곳 '음'이라고 대문짝만 하게 쓰여있는 입구에 서면 벌써 내부가 어떻게 생겼을까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출처: instagram @eu__biiii
 
출처: instagram @eu__biiii
 

카운터를 비롯해서 전체적으로 강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소파, 탁자 등 소품들이 굉장히 복고스러운 느낌이 강하고 무언가 대충 쌓아놓은 느낌인데 전혀 정신없지 않고 오히려 감각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출처: instagram @kyongyang
 
출처: instagram @kyongyang
 
출처: instagram @mmmrecords
 

남산타워가 멀리 보이는 이곳의 명당은 바로 루프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곧 날이 추워지니 오래는 못 앉아 있을 수 있으나 적당히 선선할 때 루프탑 편한 의자에서 멀리 남산과 한남동을 바라보면서 콧바람 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출처: instagram @sunnys._.a
 
출처: instagram @sunnys._.a
 

구름과 맞닿아 있는 것 같은 이곳,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너무 좋은 장소인 것 같은데요. 각각의 층에서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한남동의 음레코드, 다양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이곳, 힙한 느낌을 즐겨보러 한번 가보실까요?

음레코드
서울특별시 용산구 우사단로10길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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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야 에스프레소 (노우즈 프로젝트)
출처: instagram @rurilee20
 

이곳은 종로에 위치한 에스프레소 맛집인 오우야 에스프레소 노우즈입니다. 노우즈종로 '노우즈 프로젝트'는 각박한 삶에 잊고 지낸 '우리들의 낭만'을 제공하고자 대중음악 박물관에서 기획한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출처: instagram @rurilee20
 

그래서 그런지 옛날 음악이 계속 나온다. 김현철의 사랑하오,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 윤종신의 환생 등의 예전 감성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커피 바 자리엔 이현우, 변진섭, 들국화, 공일오비 등의 LP가 진열돼 있고요.

출처: instagram @artistic_yn
 

잊고 지낸 추억의 곡들을 다시 한번 마주하자면, 예전 생각도 나고 또 그 곡들과 함께 했던 기억들이 살포시 떠올라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번 앉으면 쉽사리 자리를 뜨기 힘든 마력의 장소인 것 같아요.

출처: instagram @junho_.bae
 

각박한 요즘 세상에 나의 소중했던 예전을 떠올리면서 그때의 순수했던 감정을 떠올려보는 시간, 또는 누군가와 함께 나의 과거를 공유할 수 있는 지나고 나면 또 추억이 될 것만 같은 이 장소, 그래서인지 더 소중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출처: instagram @ginahyunsook.kim
 
출처: instagram @ginahyunsook.kim
 

산미 없는 진한 에스프레소 위에 적당히 달콤한 크림이 올려진 크림 에스프레소예요.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이면서 인기 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잔에 담겨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운 비주얼까지 사로잡은 분위기 맛집.

출처: instagram @marageel_
 
출처: instagram @marageel_
 

종로구 빌딩 숲 사이를 오가는 바쁜 현대인들과 보신각 주변으로 골목 사이사이 예전의 추억을 곱씹어 볼 수 있는 이곳 오우야 에스프레소 노우즈입니다.

노우즈 X 오우야 에스프레소바 종로점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8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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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크 레코드
출처: instagram @parisbeach_seoul
 

이곳은 을지로의 간판도 없는 낡은 인쇄소 건물 3층으로 올라가면 볼 수 있는 분위기 끝판왕 클리크 레코드입니다. 벽으로 빼곡히 들어선 LP 판이 굉장히 인상적인 곳인데요. 간판이 없어도 힙한 곳은 소문을 타고 다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출처: instagram @minji_sim
 

흔히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들보다는 언더그라운드의 음악들을 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의 특별한 점이라고 한다면, 직원분에게 문의를 드리면 원하는 LP를 들어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음악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니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instagram @u_r.good
 
출처: instagram @u_r.good
 

붉은색 불빛이 이 공간을 더욱 분위기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은데요. 요즘 LP 판이 다시 유행을 하는 것 보면 곧 카세트테이프가 유행을 하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유행은 정말 돌고 도는 것 같아요.

출처: instagram @miamonde_
 

이곳은 낮에는 브라질 라카브라 원두로 만든 커피를 직접 바리스타 분이 내려주셔서 맛보실 수 있고 밤에는 The edge라는 와인바로 변해서 다양한 와인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커피향과 어울리는 음악, 와인과 어울리는 음악을 직접 골라 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출처: instagram @beaker_store
 
출처: instagram @beaker_store
 

거의 모든 LP 판이 중고품이어서 굉장히 가성비가 좋다고 하니, 단돈 만원을 가지고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LP 하면 레트로이고 레트로는 또 중고의 감성이기도 하죠. 적은 돈으로 소소하지만 특별한 행복을 누려보는 것은 어떤가요?

클리크레코드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12길 8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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